블랙 팬서 시리즈: 마블의 다크호스,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시리즈: 마블의 다크호스,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Black Panther

 

블랙 팬서(Black Panther) 시리즈는 와칸다(Wakanda)의 전통과 혁신, 그리고 지도자의 성장과 변화를 그려낸 작품이다.

 

블랙 팬서 1편에서는 티찰라(T'Challa: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 )**가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왕좌를 계승하며 블랙 팬서(Black Panther)**로서의 책임을 깨닫고, 와칸다를 세상과 연결시키려는 결단을 내리는 과정이 핵심이었다.

 

전통을 중시하는 와칸다의 고립주의와 킬몽거(Erik Killmonger)의 급진적인 개혁 사상은 충돌하며, 티찰라는 결국 와칸다가 세계와 협력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블랙 팬서 2편에서는 티찰라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와칸다는 새로운 위협과 지도력의 공백을 맞닥뜨린다. 슈리(Shuri)**는 과학자로서 혁신을 주도해왔지만, 블랙 팬서의 역할과 전통에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 라몬다 여왕(Queen Ramonda)**의 희생과 와칸다의 위기 속에서 슈리는 결국 자신의 길을 찾고, 새로운 블랙 팬서로 거듭난다.

 

1편과 2편의 가장 큰 차이는 지도자의 변화와 와칸다가 맞서는 적의 성격이다.

 

1편에서 킬몽거는 와칸다의 자원을 이용해 억압받는 흑인들에게 힘을 주려 했지만, 2편에서는 해저 왕국 탈로칸(Talokan)**의 지도자 네이머(Namor)**가 등장해 또 다른 강대국과의 충돌을 보여준다. 와칸다는 다시 한 번 외부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했으며, 슈리는 네이머와의 전쟁을 피하면서도 와칸다의 독립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기술적 발전 역시 눈에 띄는 요소로, 슈리는 1편에서 와칸다의 과학을 주도하는 인물로 등장했고, 2편에서는 직접 블랙 팬서의 힘을 계승하며 과학과 전통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

 

또한, 2편의 마지막에서 티찰라의 아들이 등장하면서 블랙 팬서의 유산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며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18)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18) 

 

아프리카의 숨겨진 강대국 와칸다(Wakanda)**는 초강력 금속 비브라늄(Vibranium)**을 기반으로 발전해왔으며, 그 중심에는 전통적으로 국가의 수호자인 블랙 팬서(Black Panther)**가 존재해왔다. 티찰라(T’Challa,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는 아버지 티차카(T’Chaka, 존 카니/John Kani)**가 유엔 회의에서 암살당한 후, 새로운 와칸다 왕(King of Wakanda)**이자 블랙 팬서로 즉위한다. 즉위식을 통해 와칸다 부족들의 지지를 얻고, 전통적인 도전 의식을 수행하는데, 강력한 부족장 음바쿠(M'Baku, 윈스턴 듀크/Winston Duke)**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왕좌를 차지한다.

 

한편, 와칸다의 보물을 빼돌리는 국제 밀수업자 율리시스 클로(Ulysses Klaue, 앤디 서키스/Andy Serkis)**가 **에릭 킬몽거(Erik Killmonger, 마이클 B. 조던/Michael B. Jordan)**와 함께 비브라늄을 훔쳐 전 세계에 팔아넘기려 한다. 티찰라는 오코예(Okoye,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가 이끄는 도라 밀라제(Dora Milaje, 와칸다 여전사 조직), 여동생이자 천재 과학자 슈리(Shuri,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 연인 나키아(Nakia,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와 함께 클로를 쫓지만, 결국 킬몽거에게 패배하고 왕좌를 빼앗긴다

 

킬몽거는 와칸다의 숨겨진 과거를 폭로하며, 외부에 억압받는 흑인들에게 와칸다의 비브라늄 무기를 제공해 혁명을 일으키려 한다. 하지만 티찰라는 자바리 부족(Jabari Tribe)**의 도움을 받아 다시 돌아와 킬몽거와 최종 대결을 벌인다. 킬몽거는 패배 후 "노예처럼 살아가기보다 자유로운 전사처럼 죽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숨진다. 티찰라는 킬몽거의 철학을 일부 받아들여 와칸다를 외부에 공개하고, 유엔에서 와칸다가 세계에 기여할 것임을 선포하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Black Panther: Wakanda Forever, 2022) 

 

티찰라(T’Challa)**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라몬다 여왕(Queen Ramonda, 안젤라 바셋/Angela Bassett)**가 와칸다의 지도자가 되지만, 세계 각국은 티찰라 사후 와칸다가 더이상 강력한 보호자가 없다고 판단하고 비브라늄을 노리기 시작한다. 미국은 비브라늄 탐사 기술을 개발해 바다에서 광맥을 발견하려 하지만, 해저 왕국 탈로칸(Talokan)**의 지도자 네이머(Namor, 테노치 우에르타/Tenoch Huerta)**가 이들을 공격하며 등장한다.

 

네이머는 와칸다에 찾아와, 외부 세계가 비브라늄을 노리고 있으며 와칸다와 탈로칸이 힘을 합쳐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라몬다는 이를 거부하고, 네이머는 경고를 남기고 사라진다. 한편, 천재 공학도 리리 윌리엄스(Riri Williams, 도미니크 손/Dominique Thorne)**가 비브라늄 탐사기를 만든 인물로 밝혀지면서, 슈리와 오코예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탈로칸의 전사들에게 공격당하고, 슈리와 리리는 네이머에게 끌려간다.

 

네이머는 자신의 왕국과 과거의 이야기를 슈리에게 들려주며 동맹을 제안하지만, 슈리는 이를 거절한다. 이에 네이머는 와칸다를 공격해 라몬다 여왕을 죽이고, 와칸다를 폐허로 만든다. 충격을 받은 슈리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블랙 팬서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고, 과거 실험을 통해 합성 허브(Herb)**를 만들어내어 블랙 팬서의 힘을 되찾는다.

 

새로운 블랙 팬서가 된 슈리는 와칸다를 수습하고, 네이머와의 최종 전투를 준비한다. 바다와 육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슈리는 네이머를 압도하지만 그를 죽이지 않고 와칸다와 탈로칸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협정을 맺는다.

 

영화의 마지막, 슈리는 아이티를 방문해 나키아와 재회하고, 티찰라가 남긴 아들 투상(Toussaint, 프린스 티찰라/Prince T’Challa)**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블랙 팬서의 유산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며 영화가 끝난다.

 

 

 

어벤져스 시리즈: 마블 유니버스의 슈퍼히로우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