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한 전설의 아이콘

비비안 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한 전설의 아이콘

 

비비안 리 Vivien Leigh

 

출생: 1913년 11월 5일 인도 다르질링

사망: 1967년 7월 8일 영국 런던

 

Vivien Leigh는 1913년 11월 5일 인도 다르질링(Darjeeling, India)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비비안 메리 하트리(Vivian Mary Hartley)였으며, 그녀는 영국 국적을 가진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인도에서 보냈다. 6세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후, 런던의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파리와 영국의 여러 학교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학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품고 로열 드라마 스쿨(RADA)에서 본격적으로 연극 공부를 시작했다. 1935년 영화 데뷔작 The Village Squire로 스크린에 등장하며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비비안 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26세에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그러나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은 1939년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였다. 이 영화에서 스칼렛 오하라(Scarlett O’Hara) 역을 맡아 강렬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비안 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후, 다양한 무대와 영화 작품에서 활동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특히 연극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는데, 영국 연극계의 거장인 로런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와 결혼한 후 여러 작품에서 함께 공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영국 연극의 황금기를 이끈 상징적인 커플로 평가받는다.

 

 

비비안 리 Vivien Leigh (source: www.countryliving.com/)

 

 

비비안 리: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자"로 두 번째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1949년, 그녀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의 블랑쉬 뒤부아(Blanche DuBois)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1951년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그녀의 연기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무대에서는 맥베스(Macbeth),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Antony and Cleopatra) 등의 셰익스피어 작품에 출연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비비안 리는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당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나, 사생활에서는 우울증과 결핵으로 인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종종 감정 기복이 심한 상태에서 일해야 했지만, 매번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녀의 연기는 감정적 깊이와 세부적인 디테일로 유명하며, 이는 그녀가 맡은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녀의 주요 영화 작품으로는 Waterloo Bridge(1940), That Hamilton Woman(1941), Anna Karenina(1948), 그리고 Ship of Fools(1965)가 있다. 이외에도 그녀는 여러 무대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비비안 리는 1967년 7월 8일 영국 런던에서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53세의 짧은 생애 동안 헐리우드와 영국 연극계를 넘나들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녀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연기력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전 세계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녀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열정, 그리고 예술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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